앱 마케팅에서 좋은 광고 매체란?

앱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Conversion Point는 무엇일까요? 여러 앱 마케터들은 Install(Engagement)와 In-app Purchase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앱의 설치와 앱 내 결제를 늘릴 수 있는 유저가 많은 매체가 앱 마케팅에서 좋은 광고 매체가 됩니다.

앱 마케팅에서는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매체를 2가지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사용 유저가 많은 매체

사용 유저가 많은 매체의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늘 방문하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구글 등에 우리 회사 앱이 노출된다면? 잠깐이라고 할지라도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수 있습니다.

특히 Active User가 수십만 명을 넘나드는 대형 포털사이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특성상 사이트에서 머물러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Impression, Click에서 나아가 Install까지 다양한 action 발생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매체로는 앞서 말씀드린 대형 포털사이트와 더불어 다양한 앱과 제휴된 ADN(Ad Network), DSP(Demand Supply Platform) 부류의 매체가 있습니다.

ADN과 DSP의 경우, 각각 매체의 AU는 대형 포털사이트보다 낮지만 여러가지 매체에 동시다발적으로 배포하기 때문에 전체 AU의 수가 상당합니다.

앱의 특성과 맞는 유저들이 있는 매체

다만, 사용 유저가 많은 매체에서 광고할 때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리 앱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독특한 광고 소재에 눈길이 가서 진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막상 앱 내 서비스가 필요 없거나 만족스럽지 않아 이탈하는 유저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글과 페이스북은 AI를 이용한 고도의 타겟팅 기술을 통해 해당 앱이 필요한 유저들에게만 노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개념에서 확장해 특정 유저들이 밀집된 매체들을 공략하는 것은 어떨까요? 유저들의 특징이 뚜렷한 매체에서 자사 앱 광고를 진행한다면? 타겟팅 작업이 필요 없이 효과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크레파스를 팔려고 하면 초등학교 앞에 가서 홍보하는 것과 같이, 물건을 사줄 대상이 있는 곳에서 광고를 해야 Conversion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앱의 타깃 유저와 매체 유저들의 특성이 비슷할 때는 Post Install (In-app) 지표가 높습니다.

다시 말해, 앱을 설치한 이후에도 재방문율, 로그인 비율, In-app 결제 비율 등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저 타깃의 특성이 뚜렷한 앱의 경우, 해당 유저들이 많이 찾는 광고 매체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특정 타깃을 중심으로 하는 매체 소개

유저들의 특징이 뚜렷한 광고 매체 몇 군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얻고 싶으신 스타트업, 중소기업 마케터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광고가 아닌 정보 전달 포스팅입니다…!

비트윈 Between : 2030 남녀 커플

비트윈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커플 메신저로 알려진 앱으로 2030 세대 이용 비중이 약 90%에 육박합니다.

또한, 커플 메신저 특성상 성비가 5:5 비율로 정확하기 때문에 성별 관계없이 전체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WAU가 70만, MAU가 120만 정도로 광고 진행 전 이용 규모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비트윈은 현재 홈 배너 / 알림 배너 / 더보기 배너 / 하트충전소 / Native AD / PC 독점 배너 총 6개의 광고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배너 광고는 CPP(기간제)과 CPM, 하트충전소는 CPI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 특징으로는 메신저 앱인 만큼 타 서비스 대비 유저들의 사용량이 월등히 높습니다.

커플이나 2030 라이프 스타일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운용하기 좋은 광고 매체입니다.

직장내일 : 2034 직장인

직장내일은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대한민국 2034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매체입니다.

현재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 포스트 / 유튜브 총 4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고 상품으로는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네이티브 애드(Native Ad)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매체의 특징은 배너 광고가 아닌 네이티브 애드만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채널의 포스팅 가이드가 명확한 편입니다.

모든 포스트의 톤 앤 매너가 직장내일만의 스타일로 고정되어 있으며, 광고 운영 역시 포스팅의 일부로 여길 수 있도록 하여 유저가 광고에서 오는 거부감을 덜 느끼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광고 콘텐츠를 의뢰하면 고객사와 직장내일 측이 같이 기획하여 광고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블라인드 Blind : 2545 서울경기권 사무직

블라인드는 앞서 소개해 드린 직장내일보다 조금 연령대가 높아지고 특정 성별에 치중되는 특징을 가진 매체입니다.

블라인드는 익명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직장인 전용 SNS 플랫폼으로, 유저들의 65%가 남성, 84%가 25~44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의 경우,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80% 이상으로 나타나며 유저들의 절반가량이 연 6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무직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사무직 남성이 많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블라인드 광고 상품의 경우, 디스플레이 AD와 댓글 이벤트 상품(베이직/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라인드 광고 상품은 성별, 관심사, 회사 규모, 업계, 평균 연봉 등 유저 정보를 통한 세부 타겟팅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545 직장인 안에서도 좀 더 세부적인 타겟팅이 가능합니다.

또한, 블라인드는 미국이 본사로 미국에서도 3백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해외 광고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학내일 Univ20 : 국내 유일 20대 전문

대학내일은 국내 유일의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 매체로,

대표 사이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포스트 총 4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고 상품 또한 대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상당히 키치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개성있는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드뉴스 형식의 광고 상품이 많고, 일부 광고 상품의 경우 영상 형태로도 제작됩니다.

일반 카드뉴스로 제작되는 베이직 옵션과 공감형 만화로 이뤄진 공감툰 옵션이 있습니다.

또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스토리텔링 광고 옵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슬기로운 소비생활, 별도 기획 광고 등으로 색다르고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아이디어를 통해 효과적인 광고 운용을 돕습니다.

MZ세대에게 어필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광고주분들이라면 대학내일 매체를 활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좋은 매체 선정과 최적화 작업의 시너지 효과

지금까지 특정 유저들이 모여있는 광고 매체 4군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위와 같은 매체들의 경우, 유저 주요 특성이 맞을 때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체 선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 분석은 반드시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앱 광고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 작업입니다.

다양한 광고 집행 시, 어떤 매체가 가장 효율적인지, 유입되는 유저들의 성별과 연령대 등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가다 광고 매체의 특성과 다른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광고 매체의 특성 상, 유저들의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광고 유입도 자연스럽게 타겟 유저에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면 실제로 이 타겟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지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감으로 광고를 운용하게 됩니다.

특히 앱 광고의 경우, 여러 광고 매체를 통해 앱 설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어트리뷰션 툴이 없으면 광고 성과 분석이 어렵습니다.

타겟 유저들이 많이 분포해있는 광고 매체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attribution & analytics를 통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면 보다 확실하고 성공적인 앱 광고가 이뤄질 것입니다.